방탄소년단, 4년 연속 빌보드 어워즈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
입력 : 2020-10-15 12:01:23 수정 : 2020-10-15 12:01:2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음악 시상식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4년 연속으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14일(이하 미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2020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자로 지목됐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시상식이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로 시상식에 직접 참여하지 못했으나 화상으로 수상소감을 전달했다.
 
리더 RM은 "이 상은 아미와 BTS가 어디에 있건 우리의 거리가 아주 가깝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이 상을 4년 연속으로 주신 아미(방탄소년단 팬)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7년 처음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초청돼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은 이후 매년 이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왔다.
 
'톱 소셜 아티스트'는 온라인 영향력을 보여주는 빌보드 '소셜 50' 차트 랭킹과 팬 투표 등이 반영되는 부문이다. 빌리 아일리시와 아리아나 그란데를 비롯해 한국으로는 그룹 엑소와 갓세븐도 올해 이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방탄소년단는 최근 통산 200주째 '소셜 50' 차트 1위를 기록해 이 부문 수상이 유력시 됐다.
 
그룹은 본상 중 하나인 '톱 듀오/그룹' 부문에도 후보로 올라 있어 2관왕 가능성도 점쳐진다. 경쟁자로는 댄 앤 셰이, 조나스 브라더스, 마룬5, 패닉 앳 더 디스코 등과 함께 후보로 올라 있다. 지난해 그룹은 이 부문에서 한국 가수로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주류 팝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도 수상하면 2015∼2016년 수상한 영국 보이밴드 원 디렉션 이후 처음으로 이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하는 팀이 된다.
 
올해 행사는 당초 4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된 후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시상식 집계에 반영되는 기간은 지난해 3월23일부터 올해 3월14일까지다.
 
방탄소년단 화상 화면. 사진/Mnet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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