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더 뉴 G70' 출시…4035만원부터
'가장 역동적인 스포츠 세단' 디자인…개인 맞춤형 판매 가능
입력 : 2020-10-20 09:03:03 수정 : 2020-10-20 09:03:03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2017년 출시된 G70의 첫 번째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G70'이 공개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일 더 뉴 G70 주요사양과 가격을 공개했다. 전면부는 낮게 위치한 '크레스트 그릴'과 그릴 양 옆으로 날개처럼 뻗어나가는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하며 앞으로 달려나갈 듯한 긴장감을 연출한다.
 
더 뉴 G70. 사진/제네시스
 
측면부는 긴 후드와 짧은 전방 오버행으로 표현한 기존 G70의 역동적인 비율을 계승했다. 또 공력 효율에 최적화된 사이드 벤트(공기 배출구)와 신규 G70 전용 휠을 적용해 민첩한 주행성능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후면부는 쿼드램프로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표현했으며 듀얼 머플러 차체와 동일한 색상의 디퓨저(Diffuser)로 고성능 세단의 모습을 완성했다. 디퓨저는 차체 하부 공기 흐름을 개선해 주행시 차체를 아래로 누르는 힘을 증대, 고속 주행시 주행안정성을 확보하는 장치다. 
 
운전자 중심 구조를 계승한 실내는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충전속도가 향상된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됐다. 기본형 계기반의 화면은 3.5인치에서 8인치로 크기를 키워 각종 주행정보의 시인성을 높였다.
 
제네시스는 더 뉴 G70를 기존 운영 중인 9가지 색상에 5 가지를 더해 총 14 가지 색상으로 운영한다. 새롭게 추가되는 색상은 제네시스가 처음 선보이는 본드 실버를 포함해 △베르비에 화이트 △멜버른 그레이 등 무광 색상 3가지와 △세도나 브라운  △태즈먼 블루 등 유광 색상 2가지다.
 
제네시스는 더 뉴 G70를 가솔린 2.0 터보, 디젤 2.2, 가솔린 3.3 터보 등 기존과 동일한 3종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한다. 모든 모델에는 누구나 별도의 변속 조작 없이도 카레이서처럼 역동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차 스스로 엔진과 변속기 제어를 최적화해주는 주행 모드 '스포츠+(스포츠 플러스)'가 새롭게 적용됐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는 가속시 고단기어 변속시점을 최대한 늦추고 감속시 순간적으로 변속기와 엔진의 회전수를 일치시켜 저단기어 변속시점을 앞당긴다. 이 기능은 운전자가 원할 경우 더 높은 영역의 RPM(분당 엔진 회전 수)을 사용함으로써 엔진 토크를 극대화시켜 역동적인 주행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정차중에도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는 RPM 대역을 유지해 재출발시 민첩한 출발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제네시스는 가솔린 3.3 터보 모델에 한해 스포츠 플러스 모드와 더불어 운전의 재미를 더해줄 사양을 추가로 운영한다.
 
가솔린 3.3 터보 모델에서 '스포츠' 사양 선택시 추가되는 '가변 배기 머플러'는 배기 머플러에 전자식 가변 밸브를 적용해 가속 페달을 밟는 양에 따라 배기가스 토출 음압을 조절, 더욱 스포티한 배기음을 생성한다. 여기에 구동방식을 'AWD'로 선택하면 곡선 구간 주행시 가속페달 컨트롤로 엔진 토크를 타이어의 한계성능 이상으로 일으켜 미끄러지듯 곡선 구간을 탈출하는 주행 기술인 드리프트가 가능하다.
 
아울러 제네시스는 더 뉴 G70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안전 및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제네시스는 측면 충돌시 탑승자들 간의 충돌을 방지해주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등 '10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했다.
 
10.25인치로 화면이 커진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기본화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를 통해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제네시스 카페이 △음성인식 차량 제어 △발레 모드 △리모트 360°뷰 △홈 커넥티비티 등 첨단 차량 연결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더 뉴 G70의 기본 가격은 △2.0 터보 4035만원 △2.2 디젤 4359만원 △3.3 터보 4585만원이다. 제네시스는 더 뉴 G70를 엔진, 구동방식, 색상, 기본/스포츠 △휠 및 타이어 △내장 디자인 △패키지 옵션 등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판매 방식 '유어 제네시스(Your Genesis)' 시스템으로 판매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한 더 뉴 G70의 탄생으로 제네시스 라인업의 브랜드 정체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기존 고객들이 만족했던 상품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안전 및 편의사양을 더해 고객을 더욱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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