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김현미, 집값 상승 금리인하 탓…골프장 게이트 '무차별적 음해'
국회 국토교통위 국토부 종합 국감
인천공항 골프장 입찰 로비 연루 의혹…"무차별 음해"
입력 : 2020-10-23 14:59:44 수정 : 2020-10-23 14:59:44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9.13 부동산 대책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자평했다. 다만 금리 인하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인천국제공항 골프장 입찰의 로비 연루 의혹을 제기하는 물음에는 '무차별적 음해'라며 의원과 장관 간 설전이 오갔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의 국토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은행금리는 역대 최저치로 내려갔고 돈은 넘쳐나고 있어 부동산 가격이 올라갈 최적의 상황이 됐다”며 “그렇다고 부동산 시장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릴 수도 시중 돈을 거둬 들일 수도 없어 부동산 매매와 보유 기대 수익을 낮춰 투자 수요를 줄이고 실수요 위주로 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현미 장관은 “정부의 종합대책 발표 중 9.13 대책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9.13 대책 이후 2019년도 초반까지 시장이 안정적이고 일부 지역 하락하는 모습이었는데 2019년도 중반 이후 금리가 인하되면서 흐름이 상승으로 전환됐다”고 전했다.
 
이어 “근본적으론 투자 수익들을 환수하면서 기대심리 줄이는 것들이 뒷받침 돼야 저금리 상황에서 시장 관리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9.13 부동산 대책이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금리 인하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미 장관이 이날 국감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국감에서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제5활주로 부지에 지어진 스카이72 골프장 운영권 입찰 문제에 김현미 장관이 개입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정 의원은 전날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스카이72 골프장 운영권 문제는 김 장관과 이상직 무소속 의원 등이 연루된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정동만 의원은 이날도 김 장관과 이상직 의원 등의 사진을 함께 붙여 '골프장 게이트’라 명명한 사진을 국감장 화면에 띄웠다. 
 
이에 김 장관은 “(이 문제가) 국정에 대한 것이 아닌데 제가 게이트라는 근거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얘기해달라”고 물었다.
 
정 의원은 “장관이 이상직 의원과 전주고 동문으로 아는 사이인데 (게이트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누나 동생 하는 사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저와 누나 동생하는 우리당 의원들이 줄을 섰다. 진짜 의혹이 있다고 생각하면 면책특권이 있는 자리에서 말하지 말고 정론관에 가서 기자회견을 하시라"며 "아무리 국감장이지만 30년 넘게 공직에 있는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음해하시면 안 된다”고 답했다.
 
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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