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유통 매출 8.4%↑…7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
코로나 여파에도 4월 3.9%↑ 이후 증가세
온라인 유통 17.1%↑…비중 3.4%포인트 증가
오프라인 매출도 2.1% 늘어…할인행사 영향
입력 : 2020-11-23 11:19:27 수정 : 2020-11-23 11:19:27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비대면’ 온라인 소비 증가에 힘입어 7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식품, 가전, 가구 등 주요 품목의 온라인 매출이 전반적으로 늘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8.4% 증가한 12조100억원이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유통 매출 증가세는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달리고 있다.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은 3월 -3.3%에서 4월 3.9%, 5월 2.0%, 6월 4.6%, 7월 4.4%, 8월 6.6%, 9월 8.5%, 10월 8.4%를 기록했다.
 
 
10월 기준 전년동월 대비 매출 증감률 추세.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월 동월대비 17.1% 급증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방식 소비가 늘었고, 시즌할인 행사 기획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온라인 유통이 업태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체의 45.5%로 지난해 42.1% 대비 3.4%포인트 늘었다.
 
아울러 농축수산 판매가 증가하면서 식품 매출은 42.1% 증가했다. 간절기 계절가전·가구 판매도 늘어나는 등 가전·전자 매출과 생활·가구 매출이 각각 27.9%, 18.6% 성장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여행·문화 및 공연상품 등의 매출이 감소해 서비스·기타 매출이 18.1% 줄었다.
 
오프라인 유통 매출도 지난달말부터 진행한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양한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2.1% 늘었다. 
 
업체별로 보면 백화점(4.2%), 편의점(2.9%), 대형마트(2.3%)의 매출이 늘었다. 준대규점포(SSM)는 12.4% 감소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은 온라인 소비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8.4% 증가한 12조100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택배 물류센터에서 택배노동자들이 분류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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