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코 항공협정 개정…EU 다른 항공사도 운항 가능
외교부 "코로나19 상황 안정되면 운항 재개 노력"
입력 : 2020-11-25 10:05:29 수정 : 2020-11-25 10:05:29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한국과 체코 간 항공협정을 개정, 현재 대한항공과 체코항공이 운항 중인 인천·프라하 노선에 다른 유럽연합(EU) 항공사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태진 주체코특명전권대사는 전날 체코 교통부에서 카렐 하블리첵 체코 부총리 겸 산업통상부·교통부 장관과 이 같은 내용의 '대한민국과 체코공화국 간의 항공업무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양국은 1990년 항공협정을 체결, 대한항공과 체코항공이 인천·프라하 노선을 운항해 왔다. 이번 개정으로 항공 보안 협력 규정을 강화하고 항공사 지정요건을 완화해 체코 외 여타 EU 회원국 항공사도 한·체코 노선을 운항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다만 한·체코 간 항공 노선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외교부는 "앞으로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양국 간 운항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정은 체코 국회 비준절차 등을 거쳐 발효할 예정이다. 한국은 체코를 포함해 총 89개국과 항공협정을 체결, 현재 84개국과의 협정이 발효 중이다. 
     
한국과 체코 간 항공협정을 개정, 현재 대한항공과 체코항공이 운항 중인 인천·프라하 노선에 다른 유럽연합(EU) 항공사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25일 외교부가 밝혔다. 사진/외교부 제공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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