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역시나 해법은 신작 개봉뿐이었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이 ‘코로나19’ 이후 보기 드물었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21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소울’은 20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6만 46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개봉했다. 무려 한 달 가까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독점했던 ‘원더우먼 1984’를 끌어 내린 주인공이 됐다.
‘소울’의 개봉 프리미엄은 극장 전체로 봤을 때도 ‘프리미엄’이었다. 수도권 중심 ‘코로나19’ 3차 확산이 시작된 작년 말부터 또 다시 추락하기 시작한 ‘극장가 관객 수’는 최근까지 전체 하루 평균 ‘1만’ 수준까지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이날 ‘소울’ 개봉 이후 전체 극장가 관객 수가 무려 7만 1631명으로 폭증했다. 극장 시장 전체로 봤을 때는 ‘소울’의 흥행이 반가울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하지만 ‘소울’의 선전 외에 다른 개봉작들은 여전히 ‘관객이 사라진 스코어’를 기록했다. 같은 날 ‘소울’과 함께 개봉한 ‘커넥트’는 2482명을 기록하며 2위로 박스오피스에 데뷔했다. 작년 12월 23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독점했던 ‘원더우먼 1984’는 3위로 내려 앉았다. 관객 수 역시 968명으로 처참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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