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업손실·관리종목 증가에 감사인지정 급증
입력 : 2021-01-26 12:00:00 수정 : 2021-01-26 12:00:00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지난해 3년 연속 영업 손실 등의 사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감사인을 지정받은 회사가 전년보다 2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감사대상 기업은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신외감법) 시행으로 10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감율을 기록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외부감사대상 회사 및 감사인 지정현황’에 따르면 공정한 감사를 위해 증권선물위원회가 감사인(회계법인)을 지정한 회사는 1521사로 전년(1224사)에 견줘 2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외감법 시행으로 주기적 지정과 3년 연속 영업손실·상장예정법인을 지정하는 직권지정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작년 주기적지정 상장사는 총 434사로 1년 전(220사)과 비교해 110% 급증했다. 부문별로 보면 계속지정 214사와 신규지정 220사가 지정됐으며 소유경영미분리, 대형비상장주식회사에 해당되는 28사에 대한 감사인도 새롭게 지정했다.
 
같은 기간 직권지정 기업은 상장사 626사와 비상장 433사 등 총 1059사로 5.5% 늘었다. 지정 사유별로는 최대주주·대표이사 변경 관련 직권지정이 75곳으로 1년 새 36.4% 뛰었고 △3년 연속 영업손실(24.4%) △관리종목(18.8%) △횡령·배임발생(75%) △선임절차 위반(15.4%) △상장예정법인(9.4%)이 뒤를 따랐다.
 
외부감사대상 회사는 3만1744곳으로 전년 대비 2.1%(687곳)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로운 외감법 시행으로 소규모회사 등 외부감사 제외대상이 확대된 까닭이다. 외부감사대상 회사의 최근 10년간 평균 증가율은 5.6%로, 증감율은 지난해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외부감사대상 기업별로 보면 주권상장법인은 2382사로 전년 대비 56사 늘었지만, 비상장법인은 2만9362사로 743사가 줄었다. 
 
금감원은 “신외감법 본격 시행에 따라 외부감사대상은 감소했지만 주기적 지정제도 등의 시행으로 증선위가 감사인을 지정하는 회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백아란기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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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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