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3.1% 전망
입력 : 2021-01-26 23:46:44 수정 : 2021-01-27 00:20:52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3.1%로 3개월 전보다 상향 조정했다.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올해 안에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이다.
 
IMF는 26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제성장률은 3.1%로 예상했다. 지난 10월 내놓은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보고서는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1%로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을 -1.0%로 집계한 것과는 차이를 보이지만 3개월 전보다는 0.8%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반면 주요국의 경제 성장률은 미국 -3.4%, 일본 -5.1%, 독일 -5.4%, 프랑스 -9.0% 등으로 크게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성장 전망이 공개되는 11개 선진국 중 2020년 성장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코로나19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6일(한국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월 대비 0.3%포인트 상향조정하며 5.5%로 전망했다. 한국 성장률은 0.2%포인트 상향조정한 3.1%로 전망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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