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전 변협회장 율촌 고문으로
율촌, 부장판사 출신 민사·기업형사·지재권 전문가 3명도 한꺼번에 영입
입력 : 2021-02-26 09:35:21 수정 : 2021-02-26 09:35:21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지난 2년 재야법조계를 이끌어 온 이찬희(사진) 전 대한변호사협회장이 법무법인 율촌에서 새출발한다.
 
율촌은 26일 이 전 협회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전 협회장은 용문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법무법인 정률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해 94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과 50대 대한변협회장을 지냈다. 2010년 '스폰서검사사건' 특별검사팀 특별수사관과 한국헌법학회 부회장, 한국 부패방지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2020년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추천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김진욱 공수처장을 후보로 추천했다.
 
율촌은 최근 부장판사 출신인 민철기·이승호·구민승 변호사 등 3명을 한꺼번에 영입했다. 민 변호사는 기업형사 전문가다. 서울서부지법과 서울중앙지법, 춘천지법, 울산지법 등에서 판사로 활동해 풍부한 재판 경험을 갖췄다. 대법원에서도 두차례에 걸쳐 형사근로조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해 전문성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다.
 
민사소송 전문가인 이 변호사 역시 서울동부지법, 서울중앙지법, 부산지법, 광주지법 등에서 판사로 재직했다. 최근까지 대법원 민사신건조 총괄 및 전속조 재판연구관 등 두차례에 걸쳐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역임했다.
  
구 변호사는 지적재산 전문가다. 대법원 지적재산권조에서 4년간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했다. 대구지법, 수원지법, 서울중앙지법을 거쳐 최근에는 서울고법 고법판사로 재직했다. 
 
한국거래소 기업지원부 기업서비스팀장 출신인 권준호 변호사도 이번에 율촌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권 변호사는 2002년 한국거래소 입사 후 한국거래소와 공시부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하며 금융과 자본시장 분야에서 실력을 쌓아왔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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