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슨앤드존슨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입력 : 2021-02-28 09:40:46 수정 : 2021-02-28 09:43:09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사용 승인했다. J&J의 백신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에 비해 다소 효능은 떨어지지만 1회만 접종하면 되는 백신이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FDA는 전날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표결에서 J&J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권고를 이날 수용했다.
 
자문위는 만장일치로 J&J의 백신을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었다.
 
FDA의 긴급사용 승인은 백신의 안전성·효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인증 절차로 여겨지기 때문에 백신의 상용화에 중요한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결정에 따라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의 백신에 이어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J&J 백신은 최종 임상시험 결과 66%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중증 코로나19 감염에는 85%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은 예방 효과가 90% 이상이다.
 
J&J 백신 미국 내 배포는 이르면 오는 1일 시작된다. J&J은 올 3월까지 2000만회분, 올 여름까지 1억회분을 배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J&J는 유럽과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사용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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