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국, 미얀마 군부 소유 기업 추가 제재
입력 : 2021-03-26 04:47:31 수정 : 2021-03-26 04:47:31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미국과 영국이 쿠테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에 대한 추가 제재에 착수했다.
 
25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와 영국 외무부는 이날 미얀마 군부 소유 등 기업에 대한 제재안를 발표했다. 미국은 미얀마 군부가 소유한 미얀마 경제공사(MEC)와 미얀마 경제 지주사(MEHL)를 제재하기로 했다.
 
이번 제재에 따라 미국 기업 혹은 개인은 MEC·MEHL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도 이날 MEHL에 대해 제재를 발표했다. 미얀마 군부의 민간인에 대한 탄압 자금원 고갈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미얀마 반군부 진영은 MEC와 MEHL이 군부가 전쟁 범죄와 반인륜 범죄 등을 자행할 수 있는 자금줄이 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에 MEC와 MEHL 제재를 요구해왔다.
 
한편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쿠데타 주역인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의 가족과 이들 소유 사업체 6곳에 대한 제재를 단행한 바 있으며, 현재 유럽연합(EU) 등도 미얀마 군부와 관련한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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