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5월부터 원유 생산량 단계적 증산 합의
입력 : 2021-04-02 05:29:08 수정 : 2021-04-02 05:29:08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내달부터 단계적인 증산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OPEC+ 화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은 5월부터 7월까지 원유 생산량을 점차적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회원국들은 5~7월 순서대로 일일 35만 배럴, 35만 배럴, 45만 배럴을 증산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OPEC을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증산을 제안했다.
 
이번 조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 경제에 더 많은 원유를 공급할 필요가 있다는 대내외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OPEC+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원유 수요 급감으로 국제유가가 폭락하자 지난해 4월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합의했다.
 
이후 산유량을 점차 늘려 올해 1월부터 감산 규모를 일일 720만 배럴로 줄인 뒤 유지했다. 사우디는 자발적으로 2월부터 일일 100만 배럴 감산을 해 왔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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