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 투시도. 이미지/금성백조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인천 분양시장에 ‘큰 장’이 열린다. 이달 인천 구도심과 신도시에서 알짜 분양이 쏟아진다. 서울 집값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서울 접근성이 준수한 수도권 지역에 관심이 높아진데다 교통 개발 기대감으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의 신설역이 2024년 개통 예정이고,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인 김포한강선, 인천 2호선 검단 연장선 등이 계획 중이다. 2023년에는 원당~태리간 광역도로가 개통 예정이다. 최근에는 김포를 기점으로 부천과 신림, 강남, 잠실을 거쳐 하남까지 이어지는 GTX-D노선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되면서 검단신도시의 교통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지역내 분양권은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AB15-2블록)’ 전용 84㎡는 지난 2월 8억2000만원(19층)에 거래됐다. 이는 해당 평형의 분양가인 4억700만원보다 약 4억1300만원가량 상승한 값이다.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AB14블록)’도 지난 2월 전용 84㎡가 분양가 대비 3억7824만원이 오른 7억6824만원(15층)에 팔렸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인천에서 6000가구 넘는 물량이 수요자를 맞는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집계 결과 인천 내 8곳에서 6235가구가 이달 공급 예정이다.
검단신도시에서는 금성백조가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172가구다. 단지 주변에 선황댕이산, 경인 아라뱃길 공원, 계양천 등이 위치한다. 금성백조는 지난 2019년 검단신도시 최초로 1순위 청약을 완료한 적이 있다.
우미건설도 검단신도시에서 물량을 푼다. 우미건설의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4개 동, 전용면적 59㎡ 257가구, 84㎡ 113가구 등 총 370가구 규모다.
이 회사는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 2단지'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8개 동, 59㎡ 545가구, 84㎡ 265가구 등 총 810가구가 조성된다.
신도시 외 인천 구도심에서도 재개발 사업으로 다수의 물량이 쏟아진다.
한화건설은 남동구 구월동에서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을 분양한다. 다복마을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지하3층~지상 35층 11개 동에 총 1114가구 중 4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석천사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송도에서 마석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개발도 예정돼 있다.
GS건설, 금호산업,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미추홀구 용현동에 2277가구의 ‘용현자이 크레스트’를 내놓는다. 수인선 인하대역, 숭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인고속도로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 계절에 상관없이 이용 가능한 실내체육관, 실내어린이놀이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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