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일제히 상승…다우 34000선 돌파
입력 : 2021-04-16 06:14:56 수정 : 2021-04-16 07:12:24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의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10포인트(0.90%) 오른 3만4035.99에 장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4000선을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5.76포인트(1.11%) 오른 4170.42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80.92포인트(1.31%) 오른 1만4038.7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가는 물론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개장 전 발표된 3월 소매 판매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전망치를 훨씬 웃돈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한 주 만에 19만3000건이 급감해 57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로 전문가 전망치였던 70만건보다 훨씬 적었다
 
정부의 추가 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 보급, 식당 등 영업제한 완화가 소비와 고용을 함께 끌어올렸다는 데이터 역시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9.8% 늘어나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급증했다. 1인당 1400달러의 대국민 재난지원금이 가계 소비를 부양한 결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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