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몸값 2.5조 마켓컬리, 국내상장 소식에 관련주 강세
입력 : 2021-07-13 10:04:29 수정 : 2021-07-13 10:04:29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신선상품 전문 배송업체인 마켓컬리가 국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관련 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7분 현재 흥국에프엔비(189980)는 전 거래일 대비 360원(8.39%)오른 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흥국에프엔비는 마켓컬리에 30여가지 품목을 납품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마켓컬리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SK네트웍스(001740)는 6.63%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4.05%), 케이씨피드(025880)(3.13%)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마켓컬리는 2254억원 규모의 시리즈F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투자사인 에스펙스 매니지먼트와 DST 글로벌, 세콰이어캐피탈 차이나, 힐하우스 캐피탈 등이 참여했으며, CJ대한통운과 밀레니엄 매니지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마켓컬리는 시리즈F 투자에서 2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마켓컬리는 당초 뉴욕 증시 상장을 준비했지만 국내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자 국내 증시 상장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컬리는 지난해 매출 9530억원을 올리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고, 누적 회원 수는 5월 말 기준 800만명을 돌파했다.
 
마켓컬리 배송차량. 사진/컬리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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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형

안녕하세요. 증권부 종목팀 박준형입니다. 상장사들에 대한 생생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