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떨어지는 동거’ 최고 시청률 4.5%로 유종의 미
입력 : 2021-07-16 09:39:00 수정 : 2021-07-16 09:39:0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간 떨어지는 동거가 지난 16 16회를 끝으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간 떨어지는 동거’ 16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4%, 최고 시청률 4.5%를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4.6%, 최고 시청률 5.2%를 보였다.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 최고 3.7%, 전국 평균 2.8%, 최고 3.1%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간동거’) 마지막 회에서는 신우여(장기용 분)가 인간으로 환생해 이담(이혜리 분)과 사랑을 이어가는 모습이 담기며 꽉 찬 해피엔딩을 맞았다. 우여는 자신이 소멸된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담이와의 이별을 준비했다. 이 사실을 안 담이가 우여에게 향하던 중 교통사고에 처할 위기에 처했다. 이를 감지한 우여가 담이를 구해준 후 소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담이는 기억을 지워주겠다는 양혜선(강한나 분)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우여를 기억하는 것으로 사랑을 지켰고, 이는 산신(고경표 분)을 움직이게 했다. “인내, 사랑, 희생을 알아 마침내 살아갈 이유를 찾게 된다면, 너의 생을 간절히 원하는 이가 기다리고 있다면 금수가 인간이 되리라는 산신의 내레이션 위로 인간으로 환생한 우여가 담이 앞에 나타난 것이다. 이후 인간이 되어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우여와 담이의 모습이 입가에 미소를 피어 오르게 했다.
 
그런가 하면 도재진(김도완 분)은 갑작스러운 입영 통지를 받고, 혜선과 원치 않는 이별을 하게 됐다. 하지만 혜선은 제대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해 이들 커플의 앞날을 응원케 했다. 유학을 떠난 계선우(배인혁 분)는 이후 개과천선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담이의 남동생 이단(최우성 분)이 소매치기에 처한 선우의 여동생 계서우(김도연 분)를 도와주면서 새로운 인연이 시작됐다. 신입생 때의 오해로 악연이 된 최수경(박경혜 분)과 정석(김강민 분) 선배의 핑크빛 기류가 감지돼 설렘을 자아냈다.
 
장기용, 이혜리는 설렘과 코믹까지 다 되는여우담 커플로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 했다. 먼저 장기용은 999살 구미호 어르신신우여로 여심을 제대로 매료시켰다. ‘얼굴만 봐도 홀린다는 반응이 쏟아질 정도로 구미호를 연상케 하는 찰떡 같은 비주얼과 매혹적인 분위기로 눈호강을 시켰다. 더욱이 담이 한정의 다정한 눈빛이 설렘을 자아냈고, 중저음의 목소리로 전한 내레이션이 극의 몰입도를 높이게 했다. 이에 더해 극중 구미호 친구인 강한나와는 999살 연배를 무색케 하는 티격태격 구미호 절친 케미로 웃음보까지 저격했다.
 
그런가 하면 이혜리는 극 초반부터 온 몸을 불사한 열연으로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을 뿐만 아니라 극 후반에서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로맨스를 소화하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때로는 사랑스럽고 때로는 거침없는 직진으로 사이다를 터트리며 주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나아가관우로의 파격 변신부터 막춤까지 망가짐을 불사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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