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 "가계부채 대책 고민"
"금감원과 한 몸처럼 움직여야"
입력 : 2021-08-06 10:32:57 수정 : 2021-08-06 10:32:57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회 원장 내정자는 6일 "금융위와 금감원은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내정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전날 같이 임명된 금융감독원장과 연락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은보 원장과 통화했다. 앞으로도 잘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내정자는 "저는 업무 추진 관련해서 여러 관계부처, 관계기관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정부 부처와의 협력은 당연히 해나가야 하는 것이고, 관계기관 중에서 제일 중요한게 금감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민생 관련해서 침체되는 시기에 중책 맡게 된 것 같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가계부채 대책의 효과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계속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시절 유일하게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냈던 것이 금융위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소수의견은 통화정책 관련해서 소수 의견인 것이고, 가계부채 관리 관련해서 거시건정성 정책은 금융위에서 수행해왔다"면서 "(금융위에서) 여러가지 정책을 수립했고, DSR등 새로 추진해 온 정책들도 있다. 말씀드린대로 철저하게 관리해나가겠다"고 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김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