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BICF’ 지친 일상 활력 불어넣는 공연
입력 : 2021-08-23 16:33:03 수정 : 2021-08-23 16:33:03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빵송국’부터옹알스까지 개그 레전드들의 코미디 무대가 웃음 에너지를 전파했다.
 
20일부터 29일까지 총 10일간 개최되는 제9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부코페’)에서는 김재욱, 김원효, 곽범, 박성호, 이창호 등 국내 정상급 코미디언들의 다양한 공연들이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1일 틱톡 방송을 통해 온라인 관객들을 만난빵송국의 곽범, 이창호는 기존에 선보였던까브라더쑈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입담과 환상적인 호흡을 펼쳤다. 먼저 글로벌 아이돌매드몬스터다시 만난 누난 예뻐커버 무대로 페스티벌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드라마에서 꼭 나오는 장면코너에서는 멜로와 사극 장르를 넘나드는 열연, 개그맨 유영우의 절묘한 BGM 연주가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제대로 저격했다. 특히 공연 시작 10분 만에 ‘부코페’ 공식 사이트는 일일 트래픽이 초과되며 대세 개그 듀오의 저력을 입증했다.
 
코미디 스트리트에서는 MC 권재관의 매끄러운 진행 아래, ‘빵송국’, ‘트롯둥이’, ‘양기웅, 양승원의 성대모사 쇼’, ‘샌드아트 임혁필’, ‘라쇼(나일준)’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트롯둥이’ 이상호, 이상민은 트로트 신곡간 보는 거냐와 함께나무꾼’, ‘울엄마를 열창하며 신명난 무대를 선사했다. 앞서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던빵송국의 곽범, 이창호와 피아노맨 유영우도 합세해 열기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양기웅, 양승원의 성대모사 쇼에서는 영화기생충의 배우 송강호, 이선균 대사를 완벽 복사하는 성대모사와 클럽의 리믹스 음악부터 비트박스로 유쾌한 시간을 선물했다.
 
이어진샌드아트 임혁필공연에서는 탄탄한 구성과 색다른 재미가 돋보인샌드애니메이션으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코미디 저글러 나일준의라쇼는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 저글링과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쇼그맨'(정범균, 김원효, 김재욱, 이종훈)은 관객들과 온라인 채팅으로 소통, 100% 쌍방향 공연을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특히 짓궂은 채팅들이 이어지자 김원효는비대면이 더 힘들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아 웃음을 안겼다. 공연의 마지막, 네 사람은 싸이의 'RIGHT NOW'에 맞춰 춤을 추는가 하면, 내일 공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변기수의 ()욕쇼'에는 변기수, 장기영, 김태원, 박형민, 박세미, 정범균, 이범석이 등장해 차진 욕을 버무린 19금 토크쇼로 차별화된 웃음을 안겼다. 욕쟁이 할아버지로 변신한 변기수는 브레이크 없는 욕으로 채팅창을 뒤흔들었다. 이어 그는 애정 어린 욕과 함께 후배들을 한 명 한 명 소개하며 남다른 입담을 자랑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사로잡은 넌버벌 코미디의 최강자, ’옹알스’(조수원, 조준우, 최기섭, 하박, 이경섭, 최진영)는 온라인 공연에 맞춰 지난해와 전혀 다른 무대를 공개했다. 슬랩스틱, 마술, 저글링 등 기술을 가진옹알스멤버들의 영입 히스토리를 풀어낸 스토리텔링으로 독보적인 웃음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한층 발전하는 무대로 시청자에게 한 발 더 다가서는 공연으로 거듭나 큰 환호를 받았다.
 
지난 20 아시아 최대의 코미디 축제의 장을 연 제9 '부코페'의 모든 공연은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과 멀티플레이어 엔터테인먼트를 실현하는 글로벌 커뮤니티 트위치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9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따르며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9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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