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은 형보다 나은 아우만 있다
입력 : 2021-09-14 12:03:13 수정 : 2021-09-14 12:03:13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형보다 나은 아우 없다란 말은 분명 마블에선 틀린 말이다. 더 업그레이드된 재미로 전편을 뛰어넘으며 흥행에 성공한 앤트맨과 와스프그리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이어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가 올 가을 극장가를 사로잡고 놀라운 흥행 기록을 세울 것으로 주목 받는다.
 
 
 
앤트맨과 와스프 2015년 개봉한 앤트맨속편이다. ‘앤트맨은 개미만큼 작아진 몸집으로 지금껏 보지 못한 규모의 액션을 펼치는 새로운 히어로앤트맨탄생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며 284771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3년 뒤 개봉한 속편 앤트맨과 와스프는 전편보다 더 유쾌한 유머와 양자 영역을 넘나드는 새로운 차원의 액션으로 큰 호평을 받으며 앤트맨성적을 훨씬 뛰어넘는 5448134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또한 앤트맨과 와스프 2018년 대한민국박스오피스 7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속편 탄생을 알리기도 했다.
 
스파이더맨: 홈 커밍’(2017)은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서 다시 시작되는 스파이더맨 시리즈 영화란 점에서 전 세계 영화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작품이다. 뜨거운 관심만큼 영화도 큰 사랑을 받아 7258678명이란 압도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2019년 속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 8023606명이란 기록으로 전편 흥행을 경신하며 잘 만든 속편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베니스 프라하 런던 등 세계 곳곳을 누비는 로케이션과미스테리오의 환영을 이용한 액션, 드론을 이용한스파이더맨의 파워풀한 액션 등이 전편보다 더 다이내믹하다는 평을 받으며 압도적 흥행에 성공했다.
 
이 같은 마블 스튜디오 작품들의 속편 흥행 열기를 이을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가 다음 달 개봉한다.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미워할 수 없는 빌런 히어로베놈’(톰 하디)앞에 사상 최악의 빌런카니지’(우디 해럴슨)가 나타나 대혼돈의 시대를 예고하면서 그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베놈2: 렛 데어비 카니지는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카니지의 새로운 등장과 베놈과의 스펙터클한 액션 대결이 기대된다.
 
특히베놈카니지의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액션이 전편을 넘는 놀라운 흥행 질주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마블만의 업그레이드 법칙은 영화계 오랜 징크스인 속편의 저주마저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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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