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협력사 자금부담 완화"
KT 2500억·LGU+ 300억 규모…SKT 1100억 조기지급
입력 : 2021-09-16 17:19:01 수정 : 2021-09-16 17:19:01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KT(030200)LG유플러스(032640)는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KT그룹은 2542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오는 17일까지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KT는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630억원, 전국 대리점 대상으로 총 1365억원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KT알파, KT DS, KT샛, KT커머스, KT엔지니어링, 이니텍 등 6개 계열사도 약 547억원 규모로 동참한다.
 
LG유플러스도 2000여 중소 협력사가 안정적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 300억원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의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 지급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 유동성의 어려움을 겪는 유통망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대리점에 단기대여금 80억원도 제공한다.
 
SK텔레콤(017670)은 앞서 지난 6일 11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T는 중소 장비사·공사업체 등 230개 기업에 용역 대금 약 600억원을 조기 지급하고, 전국 270여개 대리점에 약 500억원을 미리 지급한다.
 
사진 왼쪽부터 구현모 KT 대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방통위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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