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화동인 1호' 대표는 이재명 측근 이화영 보좌관 출신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대장동은 이재명 게이트 명백"
입력 : 2021-09-28 11:23:50 수정 : 2021-09-28 11:23:5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자산관리업체 화천대유와 관계사인 천화동인 1호 경영진으로 참여한 이한성씨가 이화영 킨텍스 대표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호의 사내이사는 뜻밖에도 한 사람이 맡고 있는데 이한성이라는 사람"이라며 "이 자는 이재명 아래 경기 평화부지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기도의 알짜배기 기관인 킨텍스 대표이사로 있는 이화영씨의 국회의원 시절 최측근 보좌관"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이화영-이한성'이라는 연결고리가 형성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제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 게이트임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가 설계하고, 최측근인 유동규가 집행하고, 또 다른 최측근인 이화영의 사람 이한성이 관리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화영 대표는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출신으로,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중 한 명이다. 2018년 6월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 이후 인수위원회 기획운영분과위원장을 시작으로 같은 해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냈다. 현재는 경기도 출자기관인 킨텍스 대표를 맡고 있다.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 이화영 대표, 이한성씨 모두 성균관대 동문이다.
 
이화영 대표는 이날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한성씨와의 관계에 대해 "의원과 보좌관으로 일했던 사이는 맞다"면서도 "최근 연락도 아예 하지 않는 사이"라고 해명했다.
 
이화영 킨텍스 대표가 2019년 당시 경기평화부지사 시절 필리핀 마닐라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행사의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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