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카드번호 유지 재발급' 서비스 선봬
입력 : 2021-10-08 14:13:16 수정 : 2021-10-08 14:13:16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현대카드가 카드번호 변경 없이 신용카드를 재발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신고객은 카드 재발급 시 카드번호가 변경될 경우 아파트 공과금 등 정기결제와 간편결제 서비스에 다시 카드를 등록해야 했다. 등록을 놓치면 공과금이 연체되고 구독 서비스가 차단되는 번거로움도 수반됐다. 현대카드는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카드를 재발급하더라도 번호를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번호 변경 없이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해당 서비스는 현대카드 앱이나 고객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법인카드, 체크카드, 기프트카드을 제외한 개인 신용카드 회원이 대상이다. 카드 스크래치 등 단순 손실로 인한 재발급도 가능하다. 단 분실이나 도난으로 인한 재발급의 경우 카드번호를 변경해야 한다.
 
재발급 횟수는 연간 1회로 한정된다. 기존 카드와 동일한 카드 상품으로만 재발급 가능하다. 국내외겸용 카드의 경우 동일한 국제브랜드로만 재발급할 수 있다. 일반 플레이트의 재발급 수수료는 5000원이다. 최초 1회 수수료가 면제된다. 메탈 플레이트 재발급 수수료는 10만원이다.
 
현대카드는 유효기간 만료 후 동일한 카드로 갱신 시 카드번호를 유지할 수 있는 '카드번호 유지 갱신' 서비스도 내년에 출시할 방침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카드번호 유지 재발급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카드번호 유지 재발급' 서비스를 오픈했다. 사진/현대카드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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