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81.5…상승세 꺾여
코로나19 장기화·원자재 수급애로·물류 차질 영향
입력 : 2021-10-28 12:00:00 수정 : 2021-10-28 12:00:00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다음 달 위드코로나 시행에도 코로나19 장기화와 원자재 수급 애로, 물류 차질 등의 영향으로 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81.5로, 전월대비 1.9p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는 코로나19 백신접종 확대와 다음 달 위드코로나 시행에도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여전히 경기가 불안정 상태에 있고 원자재 수급 애로와 해운·물류난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분석했다. 9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11월에는 상승세가 꺾였다.
 
제조업의 11월 경기전망은 85.8로 전월대비 2.9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9.3으로 전월대비 1.3p 하락했다. 건설업은 81.1로 전월대비 0.3p 떨어졌고 서비스업 78.9로 전월대비 1.5p 내려갔다.
 
제조업에서 음료, 가구 등을 중심으로 10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금속가공제품, 비금속광물제품 등 12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 중 서비스업에서는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는 식당 등이 포함된 ‘숙박 및 음식점업’(57.7→71.5)이 크게 상승하고 ‘부동산업 및 임대업’(72.4→84.6) 등을 중심으로 4개 업종에서 상승했지만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80.2→74.1), ‘운수업’(84.1→79.2), ‘도매 및 소매업’(81.5→78.1) 등 6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수출 전망은 83.6에서 91.2로 상승했지만, 내수(83.0→81.5), 영업이익(79.3→78.3), 자금사정(78.8→77.4) 전망이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2021년 11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자금사정과 역계열인 고용전망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0월 중소기업들의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1.4%) 비중이 가장 높았고 원자재 가격상승(44.1%), 업체간 과당경쟁(40.6%), 인건비 상승(39.9%)이 뒤를 이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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