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박은빈, 박기웅 악행에 폭발 ‘분노의 주먹’
입력 : 2021-11-02 07:56:13 수정 : 2021-11-02 07:56:13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연모’에서 박은빈이 선 넘는 박기웅의 악행에 폭발하고 말았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연모’ 7회는 전국 집계 기준 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26일 방송된 6회의 시청률 5.5%보다 1.5%p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연모’ 7회에서는 당당하게 정전을 들어선 왕세자 이휘(박은빈 분)의 멋진킹크러시가 이어졌다. 정지운(로운 분)이 양반들이 독점한 약재를 구하기 어려운 백성들을 위해 삼개방을 운영했다는 사실을 조목조목 증명하며, 그가 이치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운의 문책이 시작되기 전, 상소를 올렸던 이조판서 신영수(박원상 분)를 미리 찾아가 설득한 결과, 그 역시 휘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에 지운에게 불리했던 분위기는 삽시간에 뒤집혔다.
 
하지만 혜종(이필모 분)은 지운이 신분을 속인 사실은 여전히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휘는 처음 서연관 임명을 재고해 달라던 순간을 상기시키며 맞섰다. 그런 휘가 제법이라는 듯 혜종은 웃음으로 상황을 마무리했고, 외조부 한기재(윤제문 분)를 비롯한 대신들 역시 왕세자의 당찬 카리스마에 주목했다.
 
휘에게 감동한 지운은 정성스레 마련한 환약을 예쁘게 담아 선물하고, 진심이 담긴 시를 전하는 등 자신의 방식대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시강원 사람들을 모아 놓고 침이 마르도록 휘를 추앙했다.
 
왕재로 인정받기 위한 휘의 적극적인 행보는 다가오는 사신단의 방문으로 본격화됐다. 지병이 도져 심약해진 아버지를 대신해 사신단 영접을 맡게 해달라고 청한 것. 이제 휘가 큰일을 맡아 입지를 다지길 바라는 대비(이일화 분)와 한기재 역시 혜종에게 동일한 뜻을 전했다. 이 세력을 견제하는 혜종은 처음에는 차갑게 거절했으나 물러서지 않는 휘의 단호한 태도에 마음이 흔들렸다. 그렇게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휘는 이현(남윤수 분)과 함께 철저하게 준비를 마쳤다.
 
문제는 사신단의 우두머리로 온 태감(박기웅 분)이었다. 그는 첫 만남부터 배배 꼬인 말투와 무례한 행동으로 휘의 심기를 건드렸고, 왕실 사람들과 대소 신료가 모두 모인 연회장에서는 한 신하의 말실수에 거칠게 검을 휘두르며 목숨까지 위협했다. 휘가 중재하고, 동시에 지운이 너스레로 그의 화를 대신 받아낸 덕에 상황은 겨우 마무리됐다.
 
이튿날에도 태감의 만행이 이어졌다. 불평을 시작으로 휘를 도발했다. 아버지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휘는 최선을 다해 침착하게 대응하려 했다. 하지만 태감이 휘에게 눈짓을 보내는 김상궁(백현주 분)의 머리채를 잡아 내동댕이치더니 순식간에 그녀의 머리칼을 단칼에 잘라내는 모욕을 주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폭발했다. 태감을 향해 달려가 주먹을 날렸다. 휘의 기습에 태감은 속수무책으로 쓰러졌고, 휘의 주먹은 멈출 줄 몰랐다. 누구보다 아버지의 인정이 간절한 휘에게 닥친 최대 위기가 긴장감을 드높였고, 동시에 이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연모 박은빈, 로운. 사진/KBS 2TV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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