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 기업 최초 3년 연속 ESG 채권 발행
탄소중립 위한 재정적 기반 추가 마련
입력 : 2021-11-04 10:25:26 수정 : 2021-11-04 10:25:26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한국전력은 탄소중립 실행력 강화를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원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2019년에 이어 국내 에너지기업 최초로 3년 연속 발행을 기록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신재생 연계 설비 확충,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지원, 에너지효율 향상 사업, 전기차 충전 설비 확충 등의 목적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자금 활용 사업에 대해서는 ESG 인증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로부터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에 부합하다는 인증을 획득해 자금 사용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했다.
 
원화 ESG(지속가능) 채권의 금리는 한전의 우수한 대외신인도와 신용 등급을 고려해 만기 1년 1.627%, 2년 2.133%, 5년 2.528%로 책정됐다. 이는 전력채 유통수익률(민평금리) 대비 1~2bp 낮은 수준이다.
 
이번 채권발행으로 한전은 최근 3년간 글로벌 그린본드 13억 달러, 원화 ESG 채권 8000억원을 발행해 탄소중립 및 사회적가치 이행 사업을 위한 재정적 기반을 추가로 마련했다.
 
한전 관계자는 "신재생 에너지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더불어 에너지 전환 선도를 위한 탄소중립 핵심기술 개발, 전력산업계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2050 탄소중립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4일 탄소중립 실행력 강화를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원화 ESG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전력 본사 전경. 사진/한국전력
 
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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