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당, 사료사업부문 물적분할
사업 경쟁력 강화…기업가치·주주가치 제고
입력 : 2021-11-13 18:27:59 수정 : 2021-11-13 18:27:59
대한제당 잠실 사옥. 사진/TS대한제당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대한제당이 사료사업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적분할에 나섰다.
 
13일 대한제당(001790)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사료 제조와 판매 등을 영위하는 국내 사료사업부문을 단순 물적분할할 것을 의결했다.
 
이번 분할은 사료사업부문이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한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축산 시장 환경 및 제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대한제당은 식품 사업 등 주력 사업에의 집중으로 수익성을 더욱 증대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사료사업부문은 오는 12월에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2022년 1월부터 대한제당이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제당은 1979년 ‘무지개사료’ 브랜드로 처음 사료 사업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42년 동안 국내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1996년에는 중국에 진출해 현재 천진채홍사료유한공사와 청도채홍사료유한공사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제당 관계자는 “이번 물적분할은 대한제당이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경영 효율화의 일환으로 사료사업부문이 경쟁력 제고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룩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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