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험생 확진자 68명·격리 101명
확진·격리·증상 따라 시험 장소·마스크 상이
입력 : 2021-11-17 12:21:32 수정 : 2021-11-17 12:21:32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두고 수험생 확진자가 68명에 달하고 자가격리자도 1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면서 확진·격리·증상 여부에 따라 시험보는 장소와 쓰는 마스크가 달라진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18일 수능 지원자 50만9821명이 전국 시험장 1395곳에서 응시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 16일 기준 일반시험장 1251곳, 자가격리자가 들어가는 별도시험장은 112곳, 코로나19 확진자가 응시하는 병원·생활치료센터 시험장은 32곳이다. 별도시험장은 3099명이 응시할 수 있으며, 병원·생활치료센터는 463병상이 확보돼있다.
 
16일 0시 현재 확진 수험생은 총 101명이다. 이 중에서 수능 응시를 원치 않는 15명과 수능 전 퇴원 예정인 18명을 제외하면 실제 응시하는 확진 수험생은 총 68명이다.
 
별도시험장 응시생은 총 105명이다. 이 중 자차로 이동하는 수험생이 85명이며,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이동 지원을 받는 수험생은 20명이다. 
 
일반 수험생의 경우 일반수험장으로 향하면 된다. 증상이 없으면 일반 시험실, 증상이 나타나면 별도 시험실로 들어간다. 별도시험장 역시 증상 여부에 따라 시험실이 갈린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KF94 등급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확진자의 경우 병원 내 별도 지침을 적용받는다. 일반 시험실은 밸브형 및 망사형을 제외한 일반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으나 교육부는 KF94·KF80·KF-AD·수술용 마스크를 권장했다. 별도 시험실은 KF80 등급 이상 착용하되, KF94 등급 이상이 권장된다.
 
지난해와 달리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되고, 2교시 종료 후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수험생은 칸막이를 책상에 직접 설치한 후 개인 도시락으로 자리를 벗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식사하고, 식사 후에는 설치한 칸막이를 접어서 반납한다.
 
이외에 교육부는 수능일 교문 앞 및 대학별 평가에서 교문 앞 응원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한 바 있다.
2022학년도 수능 지원자는 전년에 비해 1만6387명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보면 고3은 1만4073명 증가한 36만710명, 졸업생은 1764명 늘어 13만4834명, 검정고시 등 수험생은 586명 증가해 1만4277명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을 치르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능과 수능 이후 대학별평가 기간까지 수험생과 가족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외부 접촉을 자제하는 등 수능 및 대입 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7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태장고등학교에서 수능 예비소집에 응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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