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1436명, 역대 최다
9월24일 1222명 이후 53일 만
중증환자 병상가동률 80% 돌파
입력 : 2021-11-17 14:39:33 수정 : 2021-11-17 14:39:33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16일만에 서울시 확진자가 연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는 전일 대비 1436명이 늘었다. 주요 발생 원인은 감염 경로 조사 중이 642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확진자 접촉 618명, 집단감염 164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8명, 해외 유입으로 4명이 각각 확진됐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동구 소재 병원 관련 31명(총 149명), 서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16명(총 39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6명(총 48명), 성북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4명(총 26명) 등이다.
 
강동구 소재 병원은 환자 1명이 지난 10일 최초 확진 후 15일까지 118명이 추가 확진되고 16일에 31명이 확진됐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이 화장실, 치료실 등을 공동 사용하고 장시간 종사자가 환자를 돌보며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송파구 소재 시장은 종사자 1명이 2일 최초 확진 후 15일까지 41명이 추가 확진되고 16일에 6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시설은 화장실을 공동 사용하고 일부 점포는 거리가 가까웠으며 종사자간 식사를 함께 하며 전파된 것으로 간주된다.
 
이날 확진자는 추석 연휴 직후인 9월24일 1222명 이후 53일 만에 역대 최다치를 경신한 결과다. 서울의 확진자는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4번째 1000명대 일일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일과 10일에 각각 1004명, 12일 1005명이 확진됐다.
 
확산세가 짙어지며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80.6%를 기록했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345개 중 사용 중인 병상은 278개로 입원 가능 병상은 67개가 남았다. 중증환자 병상가동률은 이미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발령 기준인 75%를 훌쩍 넘었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은 22개소 2160병상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1583개로 가동률은 73.3%다. 반면 준·중환자 병상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이 병상은 81개 중 46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56.8%다. 
 
방역당국은 위드 코로나 이후 확진자 증가세가 커짐에 따라 백신 추가 접종 간격(부스터샷)을 줄였다. 부스터샷은 기본 접종 후 6개원 간격이 원칙이었지만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등은 기본접종 완료 후 4개월, 50대 연령층 등은 5개월로 각각 단축된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단계적 일상회복 후 2주가 지나면서 접촉과 이동량이 증가하고 접종완료 시간경과 등으로 서울시 확진자가 최다 발생하며 증가세가 커지고 있다"며 "고령층과 요양시설·의료기관의 입소자, 종사자, 방문자들은 감염에 특히 주의하고 추가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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