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OLED TV' 누적 출하량 1000만대 돌파
올해 263.5만대 출하…전년비 2배 이상 증가
입력 : 2021-11-19 09:26:36 수정 : 2021-11-19 09:26:36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LG전자(066570)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3분기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하락 기미를 보인다는 뜻)을 보였던 TV 시장과 달리 전년 대비 2배 성장 기조를 이어가며, 누적 출하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다. 
 
19일 LG전자 및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3분기 LG OLED TV의 출하량은 89만9000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0% 가량 늘어난 수치이며,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출하량이다. 
 
반면 올 3분기 전 세계 TV 시장은 피크아웃이 본격화되며 지난해 3분기 출하량인 6290만9000대보다 20% 이상 하락한 5039만8000대다.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美 필라델피아 인근에 위치한 베스트바이(BestBuy) 매장을 찾은 고객이 LG 올레드 TV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올 들어 3분기까지 LG OLED TV 출하량은 총 263만5000대다. 작년 3분기까지 출하량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일 뿐 아니라, 지난해 연간 출하량마저도 이미 넘어섰다. 올해 출하량은 작년의 2배인 400만대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LG OLED TV가 첫 출시된 2013년 이후 누적 출하량도 3분기를 기준으로 1000만대를 넘어섰다. 누적 500만대를 넘기기까지는 7년 가까이 소요됐는데, 이후 1000만대 돌파까지는 채 2년이 걸리지 않았을 만큼 가파른 성장세다.
 
LG OLED TV가 최고 프리미엄 제품군에 해당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성장세는 의미가 크다. 올 3분기 전 세계 TV 시장에 판매된 LG OLED TV의 평균판매단가(ASP)는 1863.5달러(219만원)다. 전 세계 시장에 판매되는 액정표시장치(LCD) TV ASP인 643.5달러(75만원)의 3배에 달한다.
 
LCD TV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총 647만2000대로 나타났다. 
 
LG OLED를 포함한 전체 OLED TV 출하량도 지난 분기보다 더 늘어나 153만9000대로 집계됐다. 분기 출하량은 2분기 연속 150만 대를 넘겼다. 지난해 3분기 출하량보다 65% 이상 늘어났다.
 
TV 수요가 연중 최고에 달하는 4분기에는 전 세계 OLED TV 출하량이 사상 처음으로 200만대를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 TV 시장서 OLED가 차지하는 금액 비중도 직전 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올 들어 전체 OLED TV 시장에서 점유율 60%(출하량 기준) 이상을 차지하며 고속 성장하는 차세대 자발광(Self-Lit) TV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OLED TV를 판매하는 브랜드는 올해 20곳으로 늘어났으며, 내년에도 몇몇 업체가 새롭게 합류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어 OLED TV 시장 확대에는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옴디아는 지난해 365만대 수준이던 OLED TV 시장이 약 80% 성장해 올해 총 650만대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시장 규모를 580만대 수준으로 예상했었는데, 지난 6월 말 610만대로 한 차례 상향 조정한 데 이어 최근에는 650만대로 다시 한 번 전망을 높여 발표했다. 연간 TV 시장의 규모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는 정반대 행보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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