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군용기, KADIZ 진입 후 이탈…군 "전술조치"
진입 이전부터 전투기 투입해 우발상황 대비…영공침범은 없어
입력 : 2021-11-19 18:04:09 수정 : 2021-11-19 18:04:09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9대가 독도 근방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잇따라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1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7대가 독도 동북방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고, 영공침범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은 "우리 군은 KADIZ 진입 이전부터 전투기와 공중급유기를 투입, 우발상황에 대비한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중 직통망을 통해 중국측으로부터 통상적인 훈련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번 상황은 중·러의 연합훈련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KADIZ는 우리나라가 영토와 영공을 방어하고자 조기 식별을 위해 설정한 임의의 구역이다. 1951년 미국 태평양공군사령부가 설정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9대가 19일 순차적으로 독도 근방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사진은 2017년 5월 서울 용산구 국방부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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