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BTS가 특별한 점은 세계 아미들과의 연결감"
BTS, 2년 만에 월드투어…세계 아미들 현장 반응①
입력 : 2021-11-29 17:30:00 수정 : 2021-11-29 17:31:21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세계 팝의 심장' 미국을 다시 누빕니다. '위드코로나'로 하늘길이 열리면서 첫 스타디움 행선지를 로스앤젤레스로 잡은 겁니다.
 
공연 첫날인 현지시간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은 시작 전부터 '용광로 함성'이 들끓었습니다.
 
스타디움 인근 잉글우드 800m 가량 대로변은 차량과 인파로 가득찼습니다.
 
대로 입구부터 BTS 히트곡 '퍼미션 투 댄스(PTD)', '버터(Butter)'를 프린팅한 차들이 눈에 들어왔고, 여러 빛깔의 눈동자를 지닌, 전 세계 아미(BTS 팬덤)들은 BTS 응원봉(아미밤)을 들고 행진했습니다.
 
멤버들 얼굴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유엔(UN) 총회에서 선보인 '퍼미션 투 댄스'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이곳이 한국인지 LA인지 분간이 되질 않는 정도였습니다.
 
현지에서 만난 세계 아미들과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LA 출신 캐롤라인, 올린, 마리아(왼쪽부터)
 
Q.미국 LA에서 BTS의 실제 인기는 어느 정도라 생각하나요?
캐롤라인 "보시다시피 여기 전 세계 이 많은 사람들이 여기 왔습니다. 굉장히 많이 온 것 같아요."
올린 "거의 5만 명 정도가 된다고 해요."
캐롤라인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았잖아요. 더 유명해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올린 "게다가 2년 만에 하는 공연이라서 더 사람들이 몰려든 것 같아요."
 
Q. 타 팝 가수들과 비교해서 방탄소년단 음악의 특별한 점은?
마리아 "BTS는 팬 베이스로 커넥션을 하려 합니다. 모든 팬들은 그들로 인해서 연결감을 느끼게 되고요. 그것이 바로 미 서부 음악가들과 확연한 차이를 만들어줘요. 그것이 아미들을 끌어 당기는 것 같아요."
캐롤라인 "BTS는 모든 1순위가 아미에요."
올린 "그들은 굉장히 재능이 넘치고요. 춤도 잘 추고요."
캐롤라인 "저는 그들이 음악 산업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 사람들을 끌어 당기고요. 7명의 청년들은 모두 너무 아름다워요. 그것이 7명 모두의 공통점이에요." 
 
Q.팬데믹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첫 대면 공연입니다. 오늘 공연에서 어떤 점들을 기대하고 있나요?
올린 "정말 긴 기다림 끝에 2년 만에 열리는 공연이죠. 라이브로 그들의 음악을 다시 들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매우 흥분됩니다. 부모님 차를 타고 여기까지 정말 날라오듯이 왔어요."
캐롤라인 "오늘 여기서 이스라엘 사람도 만났고요. 한국 사람도 만났어요. 2년 만에 다시 아미들과 만나는 이 자리에, 온 모두가 정말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마리아 "여기 모인 모든 사람들이 오늘 감정을 분출할 것이라 생각해요. 2년 동안 억눌려 왔던 게 폭발하는 것이죠."
 
Q.가장 좋아하는 멤버는?
캐롤라인 "정국" 올린 "윤기(슈가)" 마리아 "지민"
"사실 우리는 모든 멤버들을 좋아해요. 이렇게 그냥 입고 왔을 뿐이죠."
('퍼미션 투 댄스'를 춰보인다.)
 
이날 첫 공연을 올린 BTS는 11월 28일, 12월 1~2일까지 LA 공연을 이어갑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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