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인재 대이동)②연봉 1000만원 인상에 스톡옵션까지…인뱅의 파격 대우
카뱅, 세자릿수 인력 채용…케뱅, 인턴 월급 300만원
입력 : 2021-11-29 16:30:00 수정 : 2021-11-29 16:30:00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인터넷은행들이 파격적인 연봉 인상과 함께 다양한 혜택으로 인재 유치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인터넷은행들은 향후 주택담보대출이나 기업대출 등 사업 확장 가능성도 높아 추가적인 인력 수급을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최근 전직원 연봉을 1000만원 일괄 인상해주는 보상안을 내놔 화제가 됐다. 여기에 직원들에게 연봉의 각각 30%와 20% 규모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과 성과급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실제 채용 작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최근 채용 공고를 보면 세자릿수(000명) 규모로 인력을 뽑고 있는데 여·수신, 외환, 지급결제, 리스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100여개 직무가 대상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신규 입사자나 경력 직원에 대한 특전 같은건 없다”면서도 “회사의 기업 문화나 복지를 보고 지원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출범 후 처음으로 전 직무에 걸쳐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했다. 월급만 300만원이라 채용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인턴십 과정을 완료하고 별도의 정규 전환 심사를 통과하면 정규직으로 입사할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현재 두자릿수 모집에 2000여명이 지원한 상태”라면서 “7월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지급했었고 추가적인 보상안은 규모와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사내 직원이 인재를 추천할 경우 인센티브 5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경력 입사자는 직전 회사 연봉의 1.5배를 받을 수 있다. 최근엔 입사 1주년을 맞은 임직원 30명에게 스톡옵션 60만주를 부여하기로 했다. 행사가는 주당 5000원(액면가)이다. 대상 임직원은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날로부터 2년 뒤인 2023년 11월30일부터 이를 행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6개월 이상 재직한 직원들에게 주택 전세·매매 자금을 최대 1억원 한도로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며 근속 3년마다 1개월의 유급휴가를 제공하고 있다.
 
오후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고객센터의 모습. 사진/뉴시스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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