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청년 소통 키워드는 '경청'
청년문화예술인 간담회에서 "오늘은 듣겠다…뭐든지 물어보고 해야"
입력 : 2021-11-30 17:01:25 수정 : 2021-11-30 17:01:25
[청주=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오늘은 여러분 이야기를 듣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0일 충북 청주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청년 문화예술인 간담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렇게 말했다. 윤 후보의 청년 소통 키워드는 '경청'이었다. 청년 문화예술인을 만난 자리에서 윤 후보는 종이와 볼펜을 찾았고, 적고 또 적었다. 
 
윤 후보는 "오늘 점심을 하면서 일반 자영업자 분들에 대한 소상공인 국가지원 얘기도 들었지만, 우리 청년 자영업자들의 경우는 더욱 더 세심한 배려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왔다"며 "청년들은 금융 지원 등 크레딧(신용)이 쌓인 게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여러분들께서 사업을 해가면서 느낀 어려움, 또 '국가가 이런 것을 도와주면 내가 잘 할 수 있겠다' 하는 점들에 대해서 기탄없이 얘기해주면 제가 잘 정리해 공약에만 반영할 게 아니라 차기 정부 맡게 될 때 세세하게 정책에 반영겠다. 정책 수립에도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윤 후보는 "뭐든지 물어보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어떤 정책이든 효과가 미칠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물어보고 해야 한다"며 "조금 전에도 리튬전지 회사에 갔다가 충북지역의 경영자 분들을 만났는데 지금 정부가 당정청 정책 회의에 정책의 대상이 되는 협회 임원 한 사람도 부르지 않았다고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그렇게 해서는 국민이 받아들이기 어렵고, 정책은 무조건 실패하게 돼 있다"며 "오늘은 여러분 이야기를 듣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가 30일 충북 청주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청년문화예술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청년문화예술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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