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ESG포럼)"ESG, 한때 유행 취급 안돼"…'실천적 대안' 모색
'2022 ESG 르몽드 서울대 글로벌 포럼' 1일 개막
입력 : 2021-12-01 19:22:58 수정 : 2021-12-02 10:23:49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뉴스토마토>와 <르몽드코리아>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활동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주최한 '2022 ESG 르몽드 서울대 글로벌 포럼'이 1일 온라인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포럼은 르몽드의 국제정치 전문 월간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 출간 13주년 기념행사로, 서울대 경제연구소, 국제문제연구소, TV토마토가 공동주관한다.
 
이날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ESG는 그간 기업이 평가받는 재무제표에 없는 세 가지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요소들로 이뤄져 있다"며 "투명경영, 지속가능경영을 의미하는 ESG에 대한 관심이 올해에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에서 2021년은 'ESG의 해'라 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2022 ESG 르몽드 서울대 글로벌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정 이사장은 "ESG가 단순히 한때의 대유행과 같이 취급해선 안된다"며 "ESG의 핵심 가치인 지속가능성은 미래 세대가 사용할 경제·사회·환경 등의 자원을 낭비하거나 여건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자 하는,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또 그는 "지속가능성이란 관점에서 과연 우리가 잘 해 왔는지는 의문이다"라며 "이제 우리는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가 조화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지속가능성의 문제를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르주 알리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발행인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세르주 알리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발행인은 기조연설을 통해 "오늘날 지구온난화나 사회·경제적 양극화의 심화로 인한 심대한 도전과제 앞에, 강대국과 다국적 대기업의 책임은 실로 무겁기만 하다"며 "더 이상 공허한 구호나 혹은 알맹이 없는 모호한 일반론 뒤에 숨어 책임을 면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집단 감염증 사태는 새로운 차원의 무역 의존도와 시장점령 전술, 그리고 특허권을 둘러싼 제약사와 강대국들 간의 치열한 경쟁을 고스란히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지구촌 구석구석에서는 각종 무역지대와 세력권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여러 사상가와 학자 분들, 선의를 지닌 관계주체들의 관심을 절실히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1일부터 오는 3일까지 사흘간 매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생방송되며 △토마토TV △IPTV △스카이라이프(Skylife) △유튜브 △네이버TV에 동시 송출된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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