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소리의 현대적 확장,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반향: Voice'
입력 : 2021-12-03 14:56:05 수정 : 2021-12-03 14:56:0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전통 소리를 현대적으로 확장시킨 공연 '반향: Voice'가 12월 3일 오후 8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12월 5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반향’은 원일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취임 후 첫 브랜딩 공연이다. 전통 국악을 현대적으로 확장하고 명상과 결합시킨 콘서트다.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 측은 "이번 공연은 ‘Voice’를 핵심 키워드로 힘든 현실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응원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첫 곡은 지난해 ‘21세기 작곡가 시리즈’를 통해 선보였던 현대음악 작곡가 양지선의 ‘아에이오우’다.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팬데믹을 환기시킨다.
 
이어 국악과 포스트록을 결합시킨 밴드 잠비나이의 ‘온다(ONDA)’ , 기타리스트 이태훈의 ‘다시 부는 바람’·‘유산가’,  한승석과 우리소리 바라지의 창작 초연 ‘되야 오소’, 양지선 작곡가의 ‘중용’, 원일 감독의 창작 초연 ‘소리시나위2(부제:voice)’로 구성돼 있다. 
 
시나위오케스트라의 기존 레퍼토리를 비롯해 판소리, 정가, 민요 등 전통 성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새로운 창작 초연곡도 선보인다. 
 
연출을 맡은 원일 감독은 "길고 긴 팬데믹에 지친 세상에 음악과 소리를 통해 희망과 위로의 마음을 전할 것"이라며 "따뜻한 영혼의 목소리를 전해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함께 서로를 생각하며 정돈하는 의미 있는 송년의 시간을 함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반향: Voice'. 사진/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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