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년 선대위 대표단에 오영환·전용기·이동학·장민수
"외부 영입보다는 해당 분야 경험 누적된 당내 청년 발굴 및 기회 분배"
입력 : 2021-12-07 11:02:41 수정 : 2021-12-07 11:02:41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대위는 7일 대표단에 오영환 의원(미래정부준비단장), 전용기 의원(공보단장), 이동학 최고위원(인사영입단장), 장민수 청년대변인(운영단장)을 각각 임명했다.
 
청년 선대위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8명의 분야별 인사 및 대표단 1차 인선을 발표했다. 자전거, 공공의료, 한부모가정 자녀, 젊은 정치인 등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거나 당사자들이 합류해 MZ세대 내 다양한 청년의 목소리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안산에서 간호사로 재직 중인 김연수(27세)씨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인력 부족과 의료노동자 처우 개선의 필요를 주장하고 있다. 그는 "격차와 소외 없는 공공 인프라가 구축돼 돈이 없거나 지방에 있어도 충분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청년 간호사들의 목소리를 담아 새로운 변화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지현(21세)씨는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대학생이다. 그는 한부모 가정에게 필요한 사회적 보호와 제도의 필요성을 말하며, 향후 다양한 가족구성원을 둔 청년들을 위한 목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오영열(29세)씨는 '약속의 자전거' 대표로, 자전거 문화 및 정책개선을 위해 다년간 노력해 왔다. 그는 "우리나라의 인구 증가 대비 자전거 문화와 정책은 발전이 더디다"며 "청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퍼스널 모빌리티와 자전거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대위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민경(29세)씨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구의원으로, 피선거권이 주어진 만25세의 나이로 기초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젊은 정치인이다. 그는 "정치가 젊어지면 더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사회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면서 "청년 선대위에서 정치를 꿈꾸는 청년들과 연대하며 대전환 사회를 함께 맞이하고자 한다"고 밀했다.
 
청년 선대위 관계자는 "당내에도 좋은 인재들이 많이 있다"며 "조명 받지 못했던 청년들을 발굴해 정치의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추후 주 1~2회 청년 인선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며, 비수도권 지역의 청년 인재를 발굴하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순회도 계획 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월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민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취준생, 워킹맘, 신혼부부, 청년창업자의 걱정인형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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