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베스트셀러)출간만 하면 정상…'흔한남매' 뭐길래?
부모세대로 독자층 넓힌 어린이책…안녕달 '눈아이'도 급상승
입력 : 2021-12-16 00:00:00 수정 : 2021-12-16 00: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연말을 앞두고 아동 서적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흔한 남매’ 시리즈의 새 책은 이번 주 출간 직후 정상으로 올라섰다.
 
9~15일 예스24의 종합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출간된 ‘흔한 남매’ 9권은 이번 주 종합 1위에 올라섰다. 알라딘(9~15일)과 인터파크도서(8~14일) 집계에서는 각각 2위, 5위에 올랐다.
 
코믹북 ‘흔한 남매’ 시리즈는 공채 개그맨 출신인 장다운, 한으뜸이 남매 콘셉트로 제작한 유튜브 영상을 만화로 옮긴 것이다. 남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극과 콩트를 만화로 풀어냄으로써 학부모들과 어린이들 사이 인기다. 목 감기에 걸렸을 때 혹은 눈썰매장에 갔을 때와 같은 일상적인 계절별 상황과 에피소드를 재미있는 학습 콘텐츠처럼 구성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은 부모세대까지 독자층을 넓히며 상위권에 자리하는 흐름이 많다. 
 
지난달 출간한 안녕달의 ‘눈아이’는 알라딘에서 10위까지 상승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공감할 수있는 눈에 관한 이야기들을 따뜻한 그림체로 그려 인기다. 산토끼, 산새, 사슴과 같은 순한 숲속 동들들이 눈밭에서 뒹굴고 아이들이 눈빵을 만들며 책가방 썰매를 타는 정겨운 풍경을 담았다.
 
이 외에 ‘달콩이네 떡집’, ‘네모아저씨의 페이퍼 블레이드’ 등 다른 어린이 서적들도 주요 서점가 상위권에 올랐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요즘은 어른들이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의 아이들 그림책이 늘었다”며 “’흔한남매’ 시리즈 뿐 아니라 ‘수박 수영장’, ‘할머니의 여름휴가’ 등도 인기”라고 전했다.
 
‘트렌드 코리아 2022’는 주요 서점가에서 이번 주에도 1,2위를 지켰다. ‘거인의 포트폴리오’, ‘웰씽킹’, ‘개미 5년, 세후 55억’ 등 경제경영서도 여전히 10위권 안팎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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