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희망퇴직 시행…36개월치 월급 지급
입력 : 2021-12-21 13:33:54 수정 : 2021-12-21 13:33:54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국민카드가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가 지난달 최대 36개월치 임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은 10여명으로 확인됐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제2의 인생 설계를 희망하는 직원들을 위해 희망퇴직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희망퇴직과 관련해 노조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다른 카드사는 희망퇴직을 추진 곳이 없는 상태다. 앞서 지난해에는 롯데카드와 신한카드가 희망퇴직을 진행한 바 있다. 
 
카드사들이 올해 호실적을 거뒀음에도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데는 규제 등으로 기존 사업이 위축될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내년 대출 총량규제가 지속되는 데 이어 차주 단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에 카드론도 포함된다. 카드 수수료 인하도 부담이다. 내년부터 3년간 인하된 수수료율이 적용될 경우 결제부문 수익이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민카드가 지난달 최대 3년치 임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사진/국민카드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김응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