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베스트셀러)출생부터 죽음까지…이순신 역사서 돌풍
전직 고교 역사교사 쓴 ‘이순신의 바다’ 출간 즉시 정상
입력 : 2021-12-23 00:00:00 수정 : 2021-12-23 00: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출생부터 죽음까지 이순신 생전 기록을 상세하게 기록한 역사서가 때 아닌 돌풍이다.
 
22일 ‘예스24 종합베스트셀러 집계(16~22일)’에 따르면 ‘이순신의 바다’는 16일 출간되자마자 이번 주 1위를 기록했다. 인터파크도서(15~21일) 종합 집계에서도 책은 이번 주 2위에 올랐다.
 
이순신의 생애와 7년 간의 전쟁을 세세하게 분석하는 역사서다. 입체 그림으로 부대 이동 경로를 포함시키는 등 전투 상황에 대한 생생한 설명이 다른 역사서와의 차별점이다.
 
저자는 인문계 고교 교사로 7년간 재직하고 EBS, 공무원 강의를 해왔다. 이후 유튜브 세계에 뛰어들어 한국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순신 관련 콘텐츠는 조회수만 1억건이 넘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한정판 버전은 인터파크도서 1위에 올랐다. 눈꽃송이 디자인을 적용하면서독자들로부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그간 SF, 판타지 장르는 영화나 웹툰에서 다뤄져 온 장르로 소설에선 유독 비주류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올해 내내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은 그 인식을 깼다. 1, 2권을 합쳐 2020년대 들어 처음으로 100만부 이상을 돌파한 한국 소설이 됐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이 책의 인기를 필두로 올해 판타지소설은 전년 대비 116.6%의 판매 신장을 나타냈고 한국 판타지소설의 경우 180%를 훌쩍 넘는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된다. 
 
어린이 만화 강세 흐름은 지난 주에 이어 계속됐다. ‘흔한 남매 9권’, ‘흔한남매 겨울밤 대소동’이 예스24 2위, 5위에 올랐다.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1권’, ‘달콩이네 떡집’, ‘마법천자문 52권’ 등이 20위권 내에 들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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