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IPO인사이트)케이옥션, 통합시스템 바탕으로 경매시장 선도
케이오피스 출시로 경쟁력…점유율 1위
경매매출 증가·원가율 관리에 수익성 개선
시설투자·미술품 매입 통해 성장세 유지
입력 : 2022-01-05 09:10:00 수정 : 2022-01-05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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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손강훈 기자] 미술품 경매·판매·중개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케이옥션이 코스닥 시장 상장으로 국내 경매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더욱 견고히 한다. 미술품 매입을 통해 미술품 시장을 확대하는 동시 전시장과 보관고를 확장, 미술품 경매 시장을 활성화해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2005년 문을 연 케이옥션은 미술품의 재판매를 주로 하는 ‘2차 미술 시장’에 속해 있다. 미술품 경매 시장은 양질의 미술품 확보(최소 200점 이상)와 작품에 대한 물류, 보관, 감정, 홍보 전시, 회계처리 등을 보유하고 있어야 돼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함에도 케이옥션은 서울옥션(063170)과 함께 수년간 과점 체제를 유지해왔다고 평가받는다.
 
 
 
자체 개발한 미술품 SCM(Supply Chain Management System, 공급망 관리)인 ‘케이오피스(K-Office)’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2020년 이후 낙찰가 총액 기준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케이오피스는 방대한 유통 정보를 집적하고 있으며 미술품의 물류와 감정, 미술품 경매와 미술품 판매를 위한 가격 산정, 미술품의 보관과 정보 제공, 미술품에 관련된 회원 관리와 영업관리에 이르는 정보처리체계를 갖췄다.
 
또한 미술품 유통 관리의 표준화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보통 미술품 경매 시장은 미술품의 제작자, 재질, 가격, 크기, 제작연도, 크기를 측정하는 법이나 감정의 방법이 다 다름에도 케이오피스는 12만건 이상의 미술품들을 모두 표준화했다. 실시간 고객관리와 온라인 경매 관리 기능을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케이옥션의 홈페이지와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과 연동했다.
 
특히 현재 다루고 있는 실물 미술품 시장 뿐 아니라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또는 ISMS-P)가 필요한 미술품 거래 시장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검토를 수행해 왔으며 케이오피스를 기반으로 해 ISMS 인증 취득을 위한 컨설팅을 마치고 개인정보보호협회로부터 ISMS 인증심사와 보완조치를 수검하고 있다. ISMS 인증은 미술품 경매회사 중 최초일 것으로 예상된다.
 
원가율 개선·경매 비중 증가로 수익성 반등
 
 
 
 
케이옥션은 수익구조는 미술품 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상품매출과 경매·중개로 받게 되는 수수료 매출로 구분된다. 상품매출은 미술품을 직접 매입 후 판매하는 성격 상 수수료 매출에 비해 높은 이익률이 발생하기 어려운 구조로 실제 최근 3개년(2018~2020년) 평균 상품매출원가율은 89.2%, 경매매출원가율은 25.7%로 63.5%p 차이가 난다.
 
이로 인해 상품매출 비중이 높은 사업연도와 상품매출의 원가율이 높아지는 사업연도의 경우 전체적인 수익성이 나빠지는 경향을 보였다. 2019년의 경우 2018년 대비 상품매출 비중이 44.3%에서 67.5%로 23.2%p 증가하자 영업이익률은 2018년 8.9%에서 2019년 4.8%로 4.1%p 하락했다. 2020년의 영업이익률은 2%로 전년보다 더 떨어졌는데 이는 같은 기간 상품매출원가율이 97.1%로 14.2%p 상승했기 때문이었다.
 
올해는 경매매출 비중 증가와 매출원가율 개선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 2021년 3분기 누적 기준 경매매출이 175억원으로 상품매출 46억원보다 많았으며 상품매출원가율 93.4%, 경매매출원가율 13.4%로 2020년 대비 각각 3.7%p, 9.8%p 하락하면서 45.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케이옥션은 전시장을 추가적으로 확보해 케이오피스로 효율화된 미술품경매 출품작수를 물리적으로 확대, 경매매출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에 올해 부지선정과 토지 매입작업을 진행하고 2024년 완공으로 전시장과 보관고를 확장하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미술품 보관고의 증축도 계획하고 있다.
 
PER 24.04배 적용…최소 272억원 모집
 
 
 
케이옥션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60만주로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되는 32만주를 제외한 128만주가 일반공모 된다. 신영증권(001720)이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희망공모가액은 ‘주가수익비율(PER)’를 적용해 계산했다. 서울옥션과 동경중앙옥션홀딩스(Tokyo Chuo Auction Holdings) 2곳을 유사회사로 선정했으며 이들의 올해 3분기(반기) 실적 기준을 연환산 한 주당순이익을 바탕으로 PER 24.04배를 산출했다.
 
케이옥션의 주당 평가가액은 올해 3분기 순이익 82억1800만원을 연환산하고 PER 24.04배를 적용, 2만8660원으로 확정됐으며 여기에 할인율 30.22~40.68%를 반영, 희망공모가액을 1만7000~2만원으로 정했다. IPO를 통해 최소 272억원에서 최대 320억원까지 조달할 수 있다.
 
모집자금은 신규 전시장과 보관고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와 미술품 매입비, 케이오피스 고도화, 보안성 개선, 내부감사제도 전산화, ISMS 인증 유지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시설투자와 미술품 매입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케이오피스의 고도화로 경쟁력을 확보해나간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오는 6~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으로 공모가가 최종 확정되며 일반공모는 12~13일 진행된다. 1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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