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용카드 대세는 '노마드'
입력 : 2022-01-08 12:00:00 수정 : 2022-01-08 12:00:00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신용카드 전문 사이트 '카드고릴라'는 올해 인기 신용카드 키워드로 'NOMAD(노마드)'를 제시했다.  
 
첫 번째 키워드 'N'은 'No Limit(모든 가맹점)'을 의미한다. 지난해 모든 가맹점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는 '총결산 톱10' 순위에서 절반을 차지했다. 올해도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영역의 대표 상품은 '현대카드ZERO 에디션2(할인형)'가 꼽혔다. 실적 조건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7%, 생활 영역에서는 1.5% 할인되는 게 특징이다. 
 
두 번째 키워드 'O'는 'Online(간편결제·온라인쇼핑)'이다. 간편결제 및 온라인쇼핑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한 카드는 '신한카드 Mr.Life'로 선정됐다. 이 카드는 타임 서비스로 오후 9시~오전 9시 동안 온라인 쇼핑 분야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월납요금, 편의점, 병원, 마트 등에서도 할인을 제공해 1인 가구 특화 카드로 알려졌다.
 
'M'을 뜻하는 'Mileage(항공 마일리지)'도 키워드로 꼽혔다. 항공 마일리지 혜택에선 ‘삼성카드&마일리지 플래티넘(스카이패스)'이 주요 상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금액 1000원당 1마일이 적립된다. 백화점, 주유소, 카페, 편의점, 택시 등 생활 영역에선 1000원당 2마일 적립해 준다. 
 
외부 활동에 제약이 생기며 'A'로 'Auto(주유·차량관리)'도 인기 키워드로 제시됐다. 해당 영역 주요 상품은 '신한 Mr.Life'다. 이 상품은 주말 4대 정유사에서 리터당 60원을 할인해 준다. 혜택 대상에는 휘발유, 등유, 경유 등이 모두 포함된다.
 
마지막 키워드로 'D'를 뜻하는 'Delivery(배달)'이 선정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이 제한되면서 배달 혜택의 인기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배달 앱 혜택이 포함된 인기 상품은 'NH농협 FLEX 카드'다. 배달의민족, 요기요에서 건당 1만5000원 이상 결제 시 10% 청구 할인된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모든 가맹점, 주유, 항공 마일리지 등 기존에 인기 있던 혜택뿐만 아니라 간편결제 및 온라인쇼핑, 배달 등의 혜택들이 이제는 메인 스트림이 됐다"며 "주사용 카드를 정하지 못한 카드 유목민이라면 '노마드' 혜택 카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키워드는 지난해 '고릴라차트 톱 100'에서 키워드에 해당하는 혜택을 가진 카드 중 단종된 카드를 제외한 뒤 선정됐다. 카드고릴라 웹사이트에서 집계된 각 신용카드 상품조회수 및 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
 
올해 인기 신용카드 키워드로 'NOMAD'가 선정됐다. 사진/카드고릴라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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