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중앙산재수습본부 확대·운영 "실종사 수색 최선"
본부장 차관급 격상, 수시 회의 개최
입력 : 2022-01-14 14:44:16 수정 : 2022-01-14 14:44:16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정부가 광주광역시 화정동 소재 아파트 신축현장 붕괴사고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위해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사고 나흘째에도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실종사 수색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고용노동부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광주 화정동 소재 아파트 신축현장 붕괴사고에 대한 중앙행정기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을 고려해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확대·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본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회의를 수시로 개최한다. 사고수습 상황을 공유해 부처 간 협업 사항을 점검한다.
 
지난 13일 산재수습본부는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해 실종자 수색·구조, 사고 원인조사 및 수사, 실종자 가족 지원 등 상황과 협업 사항을 점검했다.
 
지역단위에서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을 단장으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중앙부처 사고수습지원단을 구성했다. 이날 광주시장 주재 사고수습대책회의에 참여해 크레인 설치·해체 등 구조방안을 논의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속한 실종자 수색 및 사고수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23∼38층 외벽 등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1명이 다치고 하청업체 직원 6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앞서 13일 실종자 중 1명이 발견됐으나 아직까지 생사유무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용노동부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광주 화정동 소재 아파트 신축현장 붕괴사고의 중앙행정기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을 고려해 지난 11일 설치한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확대·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사진/뉴시스
 
 
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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