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페이, 영세·중소 사업자에 수수료 인하
네이버페이, 최대 0.2%P·카카오페이, 최대 0.3%P 낮춰
입력 : 2022-01-26 13:02:27 수정 : 2022-01-26 13:02:27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가 영세·중소 사업자들의 수수료를 인하한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결정한 정책 취지에 공감, 사업자들의 부담 경감에 동참하기 위함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오는 31일부터 네이버페이 수수료를 추가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7월31일부터 결제 수단별로 구분했던 네이버페이 수수료를 단일화하고 영세·중소 사업자에게는 우대 수수료를 적용했다. 여신전문금융업법 상 영세·중소 사업자에 대한 우대 수수료 의무는 카드 결제건에만 해당하지만,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선제적 행동에 나섰다. 
 
이번 조치에 따라 영세 사업자는 기존 네이버페이 수수료보다 0.2%포인트, 중소 사업자는 규모에 따라 0.15~0.05%포인트 낮은 수수료를 부담하게 됐다. 영세 사업자 기준으로 주문관리수수료는 2.0%에서 1.8%로, 결제형 수수료는 1.1%에서 0.9%로 인하되는 것이다. 
 
카카오페이도 31일부터 온라인 가맹점에 대해 규모에 따라 영세 사업자는 0.3%포인트, 중소사업자는 0.1~0.2%포인트 인하된 수수료를 적용한다.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수수료 인하율 중 할인 폭이 더 큰 신용카드 인하율을 일괄 적용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앞서 14개월간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현장결제 수수료를 전액 지원했다. 사진/네이버
 
한편,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는 영세·중소 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 캠페인을 통해 온·오프라인 SME를 지원해왔다. 이 중 수수료 지원 항목으로는 △신규 창업자에 대해 초기 12개월 간 네이버페이 주문관리 수수료를 지원하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 △네이버 주문을 새로 도입하는 사업자에게 6개월간 수수료 지원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14개월간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현장결제 수수료 전액 지원 등이 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앱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영업 활동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마케팅 채널을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하는 방향으로 확대를 계획 중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김진양

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