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삼성 279.6조, LG전자 74.7조…양사 모두 매출 신기록(종합)
'반도체 활약' 삼성전자, 지난해 매출 279.6조·영업익 51.6조
LG전자, 사상 첫 70조원 돌파…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강세
입력 : 2022-01-27 16:33:59 수정 : 2022-01-27 17:22:03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지난해 나란히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가 LG전자는 공간인테리어 가전과 올레드TV 등 프리미엄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
 
27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액이 279조6048억원으로 전년보다 18.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조6339억원으로 43.5% 늘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4개 분기 모두 해당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는 전년보다 29% 증가한 94조1600억원의 매출을 냈다. 94조원의 벽을 넘어서지 못한 미국 인텔을 제치고 3년만에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되찾은 것이다. 영업이익은 10.4% 증가한 2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56.6%에 해당하는 수치다.
 
 
디스플레이 매출은 31조7100억원, 영업이익은 4조4600억원으로 각각 4%, 2.2% 성장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55조8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조65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IM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109조2500억원, 13조6500억원으로 각각 10%, 2.2% 늘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이 76조5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4% 증가했다. 연말 성수기 TV·가전 판매 호조 등 세트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영업이익은 13조8700억원으로 18.1% 늘었다.
 
반도체는 26조100억원의 매출과 8조8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등으로 전분기보다는 실적이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첨단공정 확대, ASP 상승으로 대폭 개선됐다. 파운드리는 전반적인 공급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는 매출 9조600억원, 영업이익 1조3200억원으로 집계됐다. 
 
IM부문은 매출 28조9500억원, 영업이익 2조6600억원을 기록했다.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확대와 PC·태블릿·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의 견조한 판매로 매출이 늘었다. CE부문은 15조3500억원의 매출과 7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연말 성수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지만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이익이 전분기보다 소폭 줄었다.
 
 
LG전자는 지난해 매출액이 74조7216억원으로 28.7% 증가했다. 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3조8638억원으로 1.1% 감소했다.
 
위생가전과 공간인테리어 가전,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한 게 큰 폴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LG전자는 전 사업본부가 모두 연간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를 합친 매출액은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했고 VS사업본부의 매출액도 첫 7조원대를 기록했다. 
 
특히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 매출액은 27조1097억원으로 경쟁사인 월풀을 넘어섰다. 사상 처음으로 생활가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4분기 매출은 21조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7% 증가했다. 역대 분기 중 최대다. 영업이익은 6777억원으로 21.4% 감소했다.
 
H&A사업본부의 매출은 6조5248억원으로 17.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71억원으로 44.8% 줄었다.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전지역에서 매출 성장세가 나타났지만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가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쳤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 증가로 매출액 4조9858억원, 영업이익 1627억원을 달성했다. VS사업본부는 매출 1조6800억원, 영업손실 536억원을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생산차질과 관련 비용 증가 등으로 매출이 소폭 줄었고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BS사업본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226억원, 351억원으로 집계됐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등으로 노트북, 모니터 같은 IT 제품 수요가 이어졌고 동시에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시장이 회복되면서 매출이 14% 증가했다. 다만 물류비 인상과 태양광 모듈 사업 부진으로 영업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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