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사상 최대 실적 LG생활건강, 올해도 웃을 수 있을까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전년 대비 증가…17년 연속 성장세
큰 부분 차지하는 면세점 실적 회복 지연 전망
럭셔리 라인 강화·북미 확장으로 승부수
입력 : 2022-01-27 17:01:37 수정 : 2022-01-27 17:01:37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7일 17:1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후. 출처/LG생활건강
 
[IB토마토 변세영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대치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피크아웃 우려에 면세 채널 악화까지 겹쳐 중단기적 실적에 제약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만큼, LG생활건강 향방에 시선이 쏠린다.
 
27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 8조915억원, 영업이익은 1조2896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5.6%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7년 연속 성장 신화를 써 내려간 것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뷰티(Beauty, 화장품)사업은 매출 4조4414억원,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8761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지속되는 팬데믹으로 위축된 시장 환경에서도 럭셔리 화장품은 견고한 브랜드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에이치디비(HDB-Home Care & Daily Beauty, 생활용품) 부문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매출 2조582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2089억원을 달성하며 연간 기준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음료) 사업 역시 매출이 1조5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6.2% 증가한 2047억원을 기록하는 등 화장품부터 음료까지 전 부문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문제는 올해다. 증권업계는 올해 LG생활건강 화장품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면세 채널이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생활건강이 대대적으로 중국 보따리상(따이궁) 마진을 축소함에 따라 매출에 타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이에 더해 그동안 LG생활건강 화장품 성장세를 이끌었던 럭셔리 브랜드 ‘후’의 경쟁력에 대한 피크아웃 전망까지 합세하며 화장품 부문 물음표가 거세졌다.
 
허제나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LG생활건강이 타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아올 수 있었던 요인은 글로벌 브랜드력을 입증한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 이에 기반한 높은 실적 가시성이었다"라면서 "경쟁사 대비 유달리 부진했던 당 분기 면세 실적을 확인한 만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에 대한 타당성과 투자심리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지속성장을 위해 △뷰티사업에 역량 집중 △북미 시장 중심의 해외사업 확장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 ‘후’를 필두로 천기단 라인에 이어 최상위 환유 라인과 천율단 라인을 집중 육성해 럭셔리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에 치우친 매출을 다각화하기 위해 글로벌 최대 북미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IB토마토>에 “면세 매출 포션이 크긴 하지만, 올해도 6.18 축제나 광군제 등 이런 행사들이 연이어 기대를 모으는 만큼 온라인 사업 강화에 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se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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