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영업이익 1조7656억…'흑자전환'
매출 46조8429억원…전년 대비 35.6% 증가
배터리 매출 3조원 달성…올해 6조원 이상 전망
입력 : 2022-01-28 10:48:49 수정 : 2022-01-28 10:48:49
[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지난해 1조7000억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 2020년 2조4203억원의 영업손실에서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셈이다. 다만 배터리 사업은 매출이 90% 증가했으나 7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냈다.
 
2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46조8429억원, 영업이익은 1조76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35.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은 석유 매출 29조5971억원· 영업익 1조1616억원, 화학 매출 9조5433억원·영업이익 1616억원, 윤활유 매출 3조3509억원·영업이익 9609억원, 석유개발 매출 8817억원·영업이익 3286억원, 배터리 매출 3조398억원·영업손실 6831억원, 소재 매출 3438억원·영업이익 8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은 2020년 연간 매출 1조6102억원 대비 약 90% 증가한 연간 매출 3조398억원을 달성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상업 가동을 시작한 중국 옌청 및 혜주 공장 등 해외 배터리 공장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SK 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배터리사업은 올해 1분기 미국 1공장 및 헝가리 2공장이 상업 가동을 시작하면 포드, 폭스바겐 등 고객사 판매물량이 대폭 증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올해 연간 매출액도 6조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은 기존 40GWh에서 올해 상업 가동을 시작하는 미국 9.8GWh, 헝가리 10GWh, 그리고 지난해 초 착공한 중국 옌청 2공장을 더해 올해 말 77GWh까지 대폭 상향될 예정이다. 또한 2023년까지 88GWh, 2025년까지 220GWh 이상의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국 조지아 2공장은 2023년 1분기, 중국 옌청 3공장과 헝가리 3공장은 2024년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드와의 JV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BlueOvalSK) 공장은 올해 2분기 착공에 들어가 2025년부터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재사업은 지난해 4분기 상업 가동을 시작한 폴란드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과 중국 신규 공장이 본격 상업 가동에 들어가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 생산능력은 15억3000만제곱미터에서 2023년 20억8000만제곱미터로 증가하고, 2025년에는 40억2000만제곱미터로 해외 설비 확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각 사업 자회사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석유 매출 8조5980억원·영업이익 2218억원, 화학 매출 2조5743억원·영업손실 2090억원, 윤활유 매출 1조397억원·영업이익 2680억원, 석유개발 매출 3469억원·영업이익 1119억원을 각각 시현했다. 배터리는 매출 1조665억원·영업손실 3098억원, 소재 매출 712억·영업손실 322억원을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유가 상승 및 등·경유 제품 마진 상승으로 시황이 개선됐으나 일회성 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지난 분기 대비 하락했다. 화학사업은 아로마틱 스프레드 하락 및 변동비 증가로 인해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윤활유사업은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마진 감소로 지난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양호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원유·가스가격 상승 및 판매 물량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 대비 상승했다.
 
배터리사업은 양산을 앞둔 글로벌 공장 초기 가동 고정비, 연구개발비 등 판관비 증가,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폭이 커졌으며 소재사업은 반도체 수급 영향 및 폴란드 신규 공장 초기 가동 비용 영향으로 소폭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지난해에는 경영환경 및 시황 변동성의 영향으로 시장 전망에 비해 다소 저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면서도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해 넷 제로를 반드시 달성하고 빅립(더 큰 수확)을 위한 빅피쳐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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