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4년 더 ‘BIFF’ 이끈다
입력 : 2022-01-28 12:00:37 수정 : 2022-01-28 12:01:12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4년 더 영화제를 이끌게 됐다. 27일 열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1차 임시총회에서 이 이사장의 연임안이 가결됐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사진/뉴시스
 
이 이사장은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BIFF) 창립 멤버로 수석 프로그래머, 부집행위원장, 집행위원장을 거쳐 지난 4년 동안 이사장을 역임했다.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으로 위촉돼 BIFF 정상화를 이끈 것은 물론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 성공적 방역으로 아시아 최대 영화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왔단 평가를 대내외에서 받아왔다.
 
이번 재신임 기회로 4년간 조직을 더 이끌게 된 이 이사장은새로운 마음으로 부산시민과 영화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허문영 영화제집행위원장과 오석근 마켓운영위원장과 함께 이번에 마련된 새 중장기 비전 안으로 향후 10년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전하며 하반기 영화제 개최와 향후 비전도 함께 발표했다.
 
기존 아시아 최고 영화제, 아시아영화 허브로 일컫던 부산국제영화제는아시아영화의 홈타운, Hometown of Asian Films’이란 확대된 개념 비전을 재설정, 세계 최고 경쟁영화제인 칸 국제영화제와 어깨를 겨루는 아시아영화 거점 페스티벌로 한층 더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비전에 맞는 영화제 가치와 인지도 유지 및 확대.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지향적 위기관리 대응 전략 강화 궁극적으로 상기 내용을 기반으로 혁신 성장을 위한 기반 구축 마련 등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 같은 전략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각 목표당 2가지 전략과제도 정립해 세밀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6대 핵심 실행전략에는 기존 기능들을 확대 또는 강화하는 한편 수평적이고 개방성과 역동성을 갖춘 조직과 프로그램 운영을 한단 기본 방향을 유지한 채 실행할 계획이다.
 
올해 27회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같은 달 8일부터 11일까지 영화제와 함께 개최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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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