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합의대로 양자토론, 여러차례도 괜찮다"
"4자토론도 협의되는 대로 하겠다"
입력 : 2022-01-28 15:39:30 수정 : 2022-01-28 15:39:30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28일 "양자 토론은 이재명 후보 측에서 연말부터 계속 제안을 해왔기 때문에 여러 차례 양자 토론을 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라며 "질문할 것도 많고 4자 토론도 협의되는 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동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벤처·ICT 혁신 전략 토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TV토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법정토론 외에 이 후보 쪽에서 양자 토론을 수차 제안해왔고, 저희가 아주 전폭적으로 수용해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며 "법원 결정에 의해 공영방송 스튜디오에서 초청받아서 하는 건 곤란하다 하니까 그럼 국회 회의실이라든지 이런 데서 언론에 문호를 열어놓고 토론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자 토론은 공영방송 스튜디오에서 초청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 그건 그것대로 하고, 우리가 먼저 합의한 건 하자는 말씀"이라고 했다.
 
그는 이 후보가 '호남 소외론'을 제기한 데 대해 "저는 설을 맞아 호남의 전 가정에 손편지를 써서 이번에야말로 지역주의를 타파하는, 정치권에서 긴장할 만한 큰 정치 혁신을 좀 보여주십사 부탁을 드렸다"며 "그걸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 무공천 방침을 세운 데 대해선 "권영세 사무총장과 공관위원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있어서 국민을 실망하게 할 만한 중대한 어떤 문제가 있다고 당에서 스스로 판단할 땐 거기에 공천하지 않는 것도 국민에 대한 정당으로서의 도리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사진/국민의힘 제공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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