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추천 방침 굳혀"
입력 : 2022-01-28 15:50:21 수정 : 2022-01-28 15:50:21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노역이 이뤄진 사도 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일본 NHK, 산케이신문 등 현지 매체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외무성, 문부과학성 등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후보로 추천하겠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다
 
지난해 유네스코는 세계기록유산에 가맹국의 반대가 있으면 등록되지 않도록 하는 '이의신청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이후 세계문화유산도 추천을 할 때 당사자 간 대화를 촉구한다는 지침을 뒀다.
 
당초 일본 정부는 이런 이유로 일단 올해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던 것으로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논쟁을 피하는 모양새로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잘못"이라며 "사실을 근거로 반박하는 게 중요하다"고 비판하기까지 했다.
 
일본 측은 사도 광산이 에도시대(16~19세기) 때 전통방식으로 금을 생산한 곳으로 산업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역시 현지 방송에서 "올해와 내년 이후, 어느 쪽이 등록의 실현 가능성이 높은가 하는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추천 신청서 접수 기한은 2월1일이다. 이후 내년 6월까지 심사가 진행되고 결론이 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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