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핫한' 일렉트릭 분할…주주반대로 '골머리'
10년 넘은 LS전선 상장 문제 잔존
입력 : 2022-02-23 16:35:18 수정 : 2022-02-23 16:35:18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LS(006260)그룹이 최근 불거진 계열사 LS일렉트릭 분할과 해묵은 LS전선 상장 이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3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다음달 28일 주주총회를 열어 EV Relay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한다.
 
기존 주주들은 EV Relay 부문이 상장될 경우 모회사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을 염려하며 분할에 반발하고 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장을 안했을 경우에는 자회사 실적이 연결에 100% 반영되기 때문에 분할해도 괜찮다"면서도 "상장 가능성이 있어 주가가 빠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A연구원도 "LS그룹은 대주주 지분율이 높아 이변이 없는 경우 분할 가능성 높다"며 "모회사 주주에게 자회사의 신주인수권을 주지 않는 이상 큰 주가부양책 쓰더라도 주주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10여년을 끌어온 LS전선 상장 이슈도 잔존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2010년부터 상장이 검토 및 추진됐으나 현재까지 지연되고 있다.
 
증권계에서는 대주주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상장이 미뤄져온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기환 인하대 미래융합대학 금융투자학과 교수는 "재벌 그룹의 상장은 회사가 정점에 올랐을 때 자금을 끌어올릴 목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며 "대주주의 경영권으 강력하게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지분 구조 매커니즘을 만들어놓고 상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이 정점에 오르기 1년 전쯤에 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3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다음달 28일 주주총회를 열어 EV Relay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한다. (사진=신태현 기자)
 
LS그룹에서는 분할된 기업의 상장은 사실무근이며 LS전선 상장의 경우 아직 특별히 실시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LS그룹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 때문에 상장될 것으로 오인되지만 경우가 다르다"며 "규모도 다를 뿐더러, 상장을 한다고 해도 LG에너지솔루션처럼 '대박'을 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S일렉트릭에서 '회사 내 분리'를 하는 연장선상에서 물적분할한 것"이라며 "주주총회를 지켜봐달라"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LS전선 상장은 안할 수는 없다"며 "LS전선이 그렇게 나쁜 사업구조·재무구조도 아니고 영업이익이 충분한 이상 새로운 모멘텀이 생길 때에나 실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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